말문 트이다.
수리(數理) 상담학
머리말
인간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현대 과학을 첨단(尖端)에 이르게 만들었다. 현대의 인간은 과학의 힘에 의지하지 않고서는 존재할 수 없는 처지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궁극적인 근원과 미래에 닥치게 될 운명에 관한 연구는 여전히 미완성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인간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운명을 끊임없이 연구할 수밖에 없으며 그 연구는 인류가 존재하는 동안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 본 연구를 시작하게 된 이유도 인간의 운명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라는 점을 밝힌다.
인간의 운명을 예측할 수 있는 학문에는 이미 제도권에 진입하여 자리를 잡은 풍수학을 비롯하여 명리학이나 주역 등 다양한 학문이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학문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재야의 학자들 사이에서 관습(慣習)이나 술수(術手)처럼 취급되고 있는 학문도 다수 존재하고 있다. 결국 인간의 운명은 예, 또는 아니오, 라는 형식처럼 이분법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수는 없다. 그뿐만 아니라 수학처럼 답이 확실하게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인간의 운명에 관한 연구는 다양한 방면에서 진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본 저자는 이러한 뜻을 충분히 인식하고 재야의 학자들이 활용하고 있는 인간의 운명에 관한 두 가지의 술법(術法)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저자가 기록으로 남기고자 하는 술법은 아직 제도권의 학문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전형적인 술수에 관한 간명법(看命法)이다. 물론 이 부분에 관련된 책들이 일부 존재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러나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이론의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필자가 책(冊)을 편찬하기에 이르렀다. 이 책은 필자 개인의 주관성을 철저히 배제하고 실증분석을 통해서 실효성이 입증된 사항을 중심으로 저술하고자 한다.
이 책의 구성은 제1편 수수리수인작법(數修理手印作法), 제2편 수리역학(數理易學) 매화역수(梅花易數)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의 수수리수인작법은 개인의 특성이나 성향을 논리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즉 인생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학문이다. 제2편의 수리역학 매화역수는 대운(大運)뿐만 아니라 일진(日辰)까지, 행운(幸運)에 관해서 효율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이들 학문의 공통적인 특징은 숫자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즉 수리학(數理學)을 운명학(運命學)에 접목한 이론이다. 그만큼 인간의 운명은 복잡다단(複雜多端)하여 한가지 학문만으로는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명리학의 부수적인 학문이 많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
명리학에서 행운(幸運)을 분석하는 대표적인 이론은 십이운성론(十二運星論)과 십이신살론(十二神殺論)이다. 십이운성론은 천간의 육친이 처한 상황을 설명하고, 십이신살론은 지지를 중심으로 각각의 육친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알아보는 간명법이다. 그러나 이들 이론만 가지고 행운을 분석하기에는 많은 아쉬움이 남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항상 공부의 부족을 탓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엇인가 부족함에서 오는 목마름에 시달려 왔다. 그러던 중 재야에서 일부 학자들이 활용하고 있던 수리역학 매화역수라는 간명법을 접하게 되었고, 공부의 범위를 넓혀 나가던 중 수수리수인작법이라는 학문과도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이들 학문은 두 가지의 논리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공부하기 쉽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들 학문이 누구나 그리고 아무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학문은 아니다. 서로 인연이 닿아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적중률이 높고 실용적인 학문이다. 만세력을 어렵게 찾아서 사주를 살펴야 할 필요가 없다. 언제 어디서든지 생년월일만 가지고 충분히 상담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명리학으로 기초로 다듬고 수리(數理) 상담학을 공부하게 된다면 그 어떤 상담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수리(數理) 상담학은 전형적인 술수학(術手學)이므로 실전이 급하신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고 확신한다. 수많은 등불이 이 책과 인연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
2023. 12월부터 경기 광주시 이재배로 388 영산 선원에서 수리 상담학을 강의 합니다.
명리 입문(극초보)과정도 함께 모집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 연락주십시오.
010-3959-8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