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

평화를 사랑하라

우인의 굴렁쇠 2024. 10. 31. 12:16

 

 

2024. 10. 잡풀의 향기

 

 

평화를 사랑하라.

(우인)

 

북한군이 한 명 빼고 모두 죽었다.

언 땅 위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을 맞고

처절하게 죽어갔다.

이제 누군가는

기다려도 오지 않을 자식을, 남편을,

긴 세월 기다리게 될 것이다.

강할 것만 같았던

북한군이

추위와 배고픔에 떨다가

느닷없이 날아온 포탄을 맞고

울음 한번 터트리지 못하고

원통하게 죽고 말았다.

가슴속 응어리가 죽은들 풀리겠는가?

평화를 사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