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래정법(來情法)과 운명(運命) 개선법(改善法)
6강. 래정법(來情法)과 운명(運命) 개선법(改善法)
먼저 래정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래정법이란 방문자가 무엇을 상담하러 왔는가를 알아 맞히는 기법을 말합니다.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대부분 참고할 정도이고 굳이 방문 목적을 알아 맞추어야 할 필요성이나 중요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명리실력의 향상을 위해서 래정법의 종류와 어느정도 실효성이 있는지 여부를 연구해 볼 필요성은 있다고 봅니다.
방문 목적을 알아보는 방법은 일진으로 보는 방법, 세운으로 보는 방법, 옷의 색상으로 알아보는 방법, 방문일과 시간으로 보는 방법, 대운지지의 반대편으로 알아 보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가장 효율적이고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대운의 반대편 육친을 보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크게 대운 30년 동안 어느 육친이 극을 당하여 문제가 발생하겠는가를 보면 됩니다. 예를들어 木대운 20년째인 사람에게 위장질환으로 고생을 할 것이라고 감명을 하는 것입니다. 木극 土하므로 木대운으로부터 장기간 극을 당하는 土는 당연히 문제가 발생할 것이고 土는 인체에서 위장에 해당하므로 위장질환이 발생할 것입니다.
이렇게 대운의 반대편 육친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으니 항상 대운의 반대편을 보고 문제점에 접근을 하면 됩니다.
전통적인 래정법보다 시대별, 시기별 또는 연령이나 직장인 사주인지 상업인 사주인지를 먼저 알아보고 방문목적을 알아 맞추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년초에 방문한 사람들은 신년운세를 보기 위해서 방문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고 년말에는 입시나 학교 진로문제를 상담하기 위해서 방문을 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직장인들은 승진이나 직장이동에 관심이 많을 것이고 상업인 사주의 경우는 사업에 관련된 상담을 요구할 것입니다.
따라서 래정법은 어떤 종류가 있다는 정도만 참고하시고 방문객을 상대로 직접방문 목적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운명을 개선하는 방법입니다.
운명을 개선한다는 말은 쉽게 말해서 내가 죽을 운이 왔는데 어떻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없겠느냐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중에 방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무속에서는 굿을 하거나 조상천도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떠한 방법도 죽을 사람을 안 죽게 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냥 죽을 날만 기다리는 것보다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하늘에 빌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뜻으로 방편에 대하여 설명을 하겠습니다.
대운과 세운에서 동시에 식상이 입묘되는 운에는 죽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식상이 밥숟가락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각별히 안전에 주의를 해야하겠지만 방편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죽을 운이 온 사람들에게 거북이나 물고기 또는 애완용 개 등을 키우라고 권하는 것입니다. 거북이나 물고기는 어항에 키울 수 있으니 개를 기르는 것보다는 수월할 겁니다. 원래 거북이는 장수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거북이나 개를 기르라는 뜻은 주인을 대신해서 거북이나 개가 잘못되면 그것으로 액을 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옛날에는 집에서 기르던 소가 주인을 대신해서 갑자기 죽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것을 하나의 방편으로 사용한다면 그렇게 욕먹을 짓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러한 방편을 이용해서 나쁜 운을 넘긴 사례도 여러차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이사를 가라고 권합니다. 여유가 있으면 해외로 나가서 몇 달이나 몇 년을 지내고 좋은 운에 돌아오는 것도 운명을 개선하는 방법입니다.
요즘은 이사를 가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월세로 가도 되고 원룸으로라도 이사를 가면 분위기가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통적인 운명 개선법에는 묘지(풍수지리)가 있고 집터(주거지)를 개선하는 방법이 활용되어 왔습니다.
조상 묘를 잘 써야 집안이 번창한다는 생각에서 산소문화가 발전해 왔지만 최근에는 납골당, 화장, 풍장, 수목장 등이 나타남으로 인해서 풍수에 대한 관심은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집터는 배산임수(背山臨水)라고 하여 앞에는 강물이 흐르고 뒤에는 작은 산이 있는 모습을 최고의 주거지로 생각하고 집터를 잡았지만 요즘은 주변환경과 교통 그리고 아늑함을 줄 수있는 집이라면 현대판 명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주학에서 이름은 전체 운명의 약 5%에서 7%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주팔자에 부족한 오행을 이름으로 보충해 주는 것이 기본이 되겠습니다.
작명은 개인의 사주를 먼저 분석한 다음에 필요한 오행을 찾아서 맞춤형 이름을 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주에 부족한 오행의 영향으로 단명 사주로 태어났다면 그것을 벗어나게 해주는 방법으로 가장 현명한 방법이 작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비록 사주팔자로 보았을 때 10%가 안 되는 영향력이지만 후천적으로 운을 개선하는 방법으로는 상당히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자가 남자 이름으로 살아가는 경우나 남자가 여자 이름으로 살아가는 분들을 보시면 음양의 조화를 위해서 이름을 지은 경우가 많습니다.
부적은 미신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믿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은 서로 생각의 차이고 흑백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믿는다면 실효성이 있다고 생각이 되고 믿지 못하겠다고 하는 분들에게는 효과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부적은 스스로의 선택의 문제입니다.
현대적인 의미에서 운명을 개선하는 방법으로는 없는 오행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음식을 선택하여 섭취하는 방법, 사주팔자에 없거나 부족한 오행에 속하는 색상에 근거하여 옷이나 가구류 등의 색상을 선택하여 배치하는 방법, 사주에 많거나 강한 오행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 방법, 배우자를 선택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특히 배우자의 선택에 있어서 부부가 서로 부족한 오행을 채워주는 관계는 좋은 운명의 변화를 가져다주는 인연이 될 것이지만 상부살이나 상처살이 있을 경우에는 한마디로 배우자를 잡아먹는 가장 흉한 살로 취급하였답니다.
스님께서 추천하는 방법들 중에는 적선(積善)이 우선입니다. 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고 악한 일을 하면 죄를 받는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 것입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일이지만 실천이 문제입니다.
명상과 심신(心身)의 안정도 운명개선의 한 방법으로 제시하였는데 명상수련을 통해서 자신을 바로 알고 분수를 지키며 만족할줄 아는 삶을 살아가면 운명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철학적인 방법에서 사주팔자에 없거나 부족한 오행이 있으면 그것을 땅의 지기에서 취하는 방법으로 도시의 이름을 오행으로 따져서 맞는 지역에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木이 사주에 없거나 부족한 사람들은 본인이 사는 지역이 나무와 산이 있는 지역이 좋으며 지역명이 ㄱ ㅋ이 들어가는 지명이 잘 맞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火가 사주에 없거나 부족하면 빌딩이나 도심지가 좋으며 성명학을 이용하여 지역명이 ㄴ,ㄷ,ㄹ,ㅌ이 들어가는 지명이 잘 맞는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긍정을 선택하셨는데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하였습니다.
결국 래정법은 방문객을 상대로 직접 방문의 목적을 확인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고 그래도 철학인으로서 래정법의 종류정도는 숙지를 해야할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명을 개선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작명이나 배우자 선택의 문제 등 실효성 있는 부분이 많으므로 상당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여 집니다. 무엇보다도 스스로의 적성과 취미를 파악하고 적합한 수단과 방법으로 성취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한다면 운명이 개선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명리를 공부하는 이유도 운명을 개선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