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

가족여행

우인의 굴렁쇠 2017. 7. 10. 14:33

가족여행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다.

그 욕망은 가슴속 깊은 곳에서 순간 순간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였다. 이런 현상이 정확히 언제부터 나타나게 되었는지 잘 모른다. 아마 10년 아니면 20년도 더 된것 같다. 그러니까 우연히 누군가로부터 57층짜리 건물위에 수영장이 있다는 말을 전해 듣게 된 후 부터다.

그때부터 나는 그곳에서 수영을 하는 모습을 상상하게 되었다.

 

2017. 5. 17. 기회가 찾아왔다.

정말 어렵게 가족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한가족이 같이 여행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여러 가지 장애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여행을 떠날 때의 기분은 항상 상쾌하고 유쾌하며 통쾌하다. 그리고 여행은 기대감과 희망을 안겨준다. 여행을 다녀오면 모든 일이 잘 되겠지, 정말 좋은 일이 많이 생기겠지, 하는 기분 말이다.

 

가족 여행의 목적지는 싱가폴이다.

 


 




싱가폴 마리나 베이샌즈 호텔로 들어가고 있다. 우리는 42층에 숙소를 정했다.

 





뒤에 보이는 곳이 싱가폴 마리나 베이샌즈 호텔이다. 3개의 고층 건물위에 거대한 배를 한 척 올려 놓았다. 저 곳에 내가 그동안 상상하였던 수영장이 있다.

 









사랑합니다.

 




 

마리나 호텔 지하는 바닷물을 유입시켜서 작은 배로 관광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주롱새 공원




주롱새 공원에서 새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

 





둘째 딸의 포즈.








이곳에서 우연히 도마뱀을 보았다.




호텔 앞 공원의 배경이 멋있어서 집사람과 같이 사진을 찍었다.




마리나 호텔 내부에 있는 광고판 앞이다.

 



마리나 호텔의 야경이다.




싱가폴 도시의 밤모습







호텔 앞 공원에서 사람들이 빛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마리나 호텔에서 약 10분 거리에 야외 식당이 있었다. 바다 주변으로 식당들이 많았는데 음식도 다양하고 이 곳을 찾는 사람들도 가지각색이다. 하얀색, 검정색, 우리같은 황색뿐만아니라 소주 인종들이 많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색깔을 정확히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우리는 바닷가재 요리와 새우 그리고 꼬치처럼 생긴 고기를 주문하였다.




우리가 다시 이곳의 밤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호텔 42층의 룸과 옥상위의 수영장은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정이 들었다.









마리나 호텔 42층에서 내려다 보았던 모습니다. 공원의 모습과 바다에 떠 있는 선박들의 모습이 황홀하였다.



 


이번 가족여행을 이렇게 마무리 하였다. 그동안 상상하였던 마리나 호텔 수영장의 모습과 싱가폴 여행의 아름다운 추억을 조금이나마 간직하고자 사진 몇장과 짧은 글로서 기록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