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

설날에는

우인의 굴렁쇠 2018. 2. 18. 12:26

설날에는

고향이 있어 좋다.

명절날 찾아 갈 곳이 있어 좋다.


행여 메타세콰이어 길에서

낯익은 얼굴 만나게 되면

막걸리 한 잔 나누고.


어린 아이의 작은 손엔

만원 짜리 한 장 쥐어 주고

대신 해맑은 웃음을 가슴으로 받아야겠다.


그래도 설 날인데

옹기종기 모여 앉아 정을 나누고

돈 많이 벌고 성공했노라고

뻥도 조금 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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