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u42VwB-faVA&list=RDu42VwB-faVA&start_radio=1
춥고도 험한 곳 서울.
노인들의 장기판에는 함부로 끼어들지 마라.
“졸이라고 너무 가볍게 보면 안 돼.”
“뭐? 장기판에 졸만도 못한 놈이 감히 훈수를 둬.
너 같은 놈 때문에 세상이 흉흉한 거야.
아무 말이나 함부로 해서 문제를 일으키고,
개판을 쳐버리니까 나라가 이 모양이지.”
꿈을 찾아왔던 곳
서울의 거리,
이제 쌈판으로 얼룩졌던 탑골 공원도 막을 내렸어.
장기판을 다 치워버렸거든.
추석이라고 복이 형이 전화했어,
“아픈 곳 없느냐,
갈 날만 남은 것 같다.”
아마 어느 개그맨의 죽음 때문에 충격을 받았던 모양이야.
하지만 겁먹을 필요 없어.
버나드 쇼의 묘비에 새겨진 글을 생각해 봐.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다.
내가 주저하던 버릇 때문에 결국 인생이 이렇게 끝났다.
망설임은 기회를 앗아간다.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은 미루지 말고 지금 실행해야 한다.
생각만 하다가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시간만 흘러간다.
삶을 주저하지 말고 현재를 열심히 살아라.
망설임은 삶을 갉아먹고 결단은 인생을 살아있게 한다.
오늘이 마지막 날처럼 선택하라.
기회는 머뭇거림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꽃은 지금 피고 바람도 지금 분다.
오늘을 놓치면 영원히 피지 못할 수도 있다.
우물쭈물하다 보면 어느새 삶이 종료 버튼을 누른다.
그러니 지금 웃고 지금 사랑하라.”
캬아, 정말 다 맞는 말이네.
세상살이가 조금 힘들고 외롭더라도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사는 거야.
그러다가 로또에 당첨이라도 되는 횡재라도 생기게 되면 인생 역전이 되는 거구.
인생 역전.
다음 순번은 바로 당신일 겁니다.
희망을 가지세요.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고 했어."
펼치면 수많은 이야기가 시작되고,
덮으면 묶여진 사각형의 종이 뭉치가 침묵 속에 나뒹굴 뿐이지.
나처럼 고향이 없는 사람이 귀향을 꿈꾸는 건
마치 먼바다 한가운데서 불이 나길 바라는 것과 같아.
그래도 인생은 누구나 고향을 그리워해.
긴 연휴 동안 할 일 없이 낯선 바닷가를 어슬렁거리다가 그것도 지겨워서 한 권의 책을 펼쳤어.
소년은 오지 않아.
난 잘 알고 있어.
마치 진실 부동산 아줌마와 같아.
"이 물건이 너무 싸게 나와서 금방 나가버려요.
내일은 늦어요, 지금 당장 계약하세요"
하지만 그 물건은 일 년이 지나도록 팔리지 않고 있어.
오늘도 진실 부동산 아줌마는 똑같은 말을 해.
"내일은 늦어요."
그래도 이 책은 한번쯤 읽어 볼 만한 책이 분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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