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자료

자평진전(5권)

우인의 굴렁쇠 2018. 3. 1. 20:48

子平眞詮(卷五)

 

偏官을 논함.

七煞은 그것으로 을 공격하는 것이므로 좋은 물건이 아닌 것 같으나 大貴의 격에는 칠살을 지닌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칠살을 억제하는 데 알맞음을 이루면 칠살이 나를 위하여 작용하기 때문이니 예컨대 대영웅이나 대호걸이 통제하여 거느리기가 어려울 것 같으나 그들을 다스리는 데 방도가 있게 하면 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진동하게 할 만한 이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과 같은 것이니 이것이 왕후장상중에 칠살격을 지닌 자가 많은 까닭이다.

 

칠살의 격국도 역시 한결같지 않으며, 칠살격에는 식신의 극제를 쓰는 것이 음뜸인데 칠살도 하고 식신도 강하며 도 강건하면 지극히 귀한 격이 되니 예컨대 乙亥乙酉乙卯丁丑시와 같은 사주는 지극한 등급의 귀격이다.

丁 乙 乙 乙

丑 卯 酉 亥

 

칠살격이 식신의 극제를 쓰는 경우에는 印綬가 노출하지 말아야 하니 는 식신을 변화하여 칠살을 할 수 있고 인수는 식신을 제거하여 칠살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 앞에 있고 식신이 뒤에 있으면 가 칠살을 생하더라도 식신으로써 그것을 제압하게 되고 혹 인수가 앞에 있고 식신이 뒤에 있으면 식신이 태왕하더라도 인수로 그것을 제압하면 大貴를 이루게 되니 예컨대 탈승상의 사주인 壬辰甲辰丙戌시는 중에 암장된 칠살을 으로 투출하고 가 네 地支에 뿌리박고 있으므로 식신이 너무 많은데 인수가 투출하여 태과한 식신을 억제하니 어찌 귀격이 아니겠는가? 만약 칠살이 강하고 식신이 약한데도 인수가 드러났다면 을 파하게 된다.

戊 丙 甲 壬 脫丞相

戌 戌 辰 辰

 

칠살격에 인수를 쓰는 경우에는 인수가 칠살을 보호할 수 있으므로 본래 마땅한 것이 아니나, 칠살과 인수가 유정하다면 貴格이 되니 예컨대 하참정의 사주인 丙寅戊戌壬戌辛丑시는 이 똑같이 월령에 통근했으므로 이것은 칠살과 인수가 유정한 것이다.

辛 壬 戊 丙 何參政

丑 戌 戌 寅

 

또 칠살이 하고 이 경미한 경우에는 식신을 쓰면 이 감당하지 못하므로 식신을 버리고 인수를 따르는 것만 못하니 비록 월령에 통근하지는 못하더라도 또한 무정이 유정하게 되며 도 역시 귀한 편이나 다만 크게 귀하지는 않을 뿐이다.

 

칠살격이 를 쓰는 경우에는 로 칠살을 도우므로 본래 좋아할 것이 아니나 혹 식신이 인수에게 제압당하여 칠살을 제복하지 못할 때 를 써서 인수를 제거하고 식신을 본존하면 貴格이 되니 예컨대 주승상의 사주인 戊戌甲子丁未庚戌시는 식신이 인수에게 제압당하여 칠살을 제복하지 못하는데 에 투출한 庚財가 곧 그것으로 인수를 제거하여 식신을 맑게하며, 부족한 칠살을 하게 되니 가 칠살을 하기도 하고 곧 그것으로 식신을 맑게하여 칠살을 제압하기도하여 그 작용을 둘 다 이루므로 더욱 대귀하게 되었다.

庚 丁 甲 戌 周丞相

戌 未 子 戌

 

이 중하고 칠살이 경미한 경우에 칠살이 다시 또 인수로 하여 용신이 맑지 못할 때 를 빌려서 을 맑게 하면 또한 貴格이 되니 예컨대 甲申乙亥丙戌庚寅시인 유운사의 사주와 같은 것이 그 예이다.

庚 丙 乙 甲 劉運使

寅 戌 亥 申

 

또 잡기칠살격은 천간에 가 투출하지 않아서 작용을 맑게 하면 또한 귀하게 될 수 있다.

 

칠살격에 정관이 섞인 경우에는 정관을 제거하거나 칠살을 제거하여 맑게 하면 귀격이 되는데 예컨대 악통제의 사주인 癸卯丁巳庚寅庚辰시는 정관을 제거하고 칠살을 남긴 경우이다. 무릇 정관을 貴氣로 여기는데도 정관을 제거했으니 어떤 경우에 칠살을 제거하는가? 그것은 월령이 편관이며 칠살이 이고 정관은 이 아니므로 각각 그 중한 쪽을 따름을 알아야 하니 만약 정관격에 칠살이 섞인 경우에 정관을 제거하고 칠살을 남긴다면 이와 같이 맑아지지 못할 것이다. 예컨대 심랑 중의 사주인 丙子甲午辛亥辛卯시는 子午沖하여 칠살을 극하니 이것은 칠살을 제거하고 정관을 남긴 경우이다.

庚 庚 丁 癸 岳 統 制

辰 寅 巳 卯

 

辛 辛 甲 丙 沈郞中

卯 亥 午 子

 

칠살격에 식신의 극제가 없을 때 인수를 써서 감당하게 하는 경우가 있으니 예컨대 戊辰甲寅戊午시인 조원외의 사주 같은 것이 그 예이다.

戊 戊 甲 戊 趙員外

午 寅 寅 辰

 

책에 칠살을 제압하되 너무 지나치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설이 있는 것에 대하여는 비록 그 말도 일리가 있으나 印綬로 행하더라도 발복할 수 있으므로 한 가지에만 집착해서는 안 되며, 葉命從煞格에 이르러서는 外格에서 그것을 상세히 설명한다.

 

偏官의 취운을 논함.

편관격의 사주에서 운을 취할 때에는 곧 편관격이 이루어진 을 가지고 구분하여 운과 배합하는 것이니 칠살이 식신의 제복을 쓰는 에서 칠살을 중하고 식신은 경미하다면 에서 식신을 도와야 하고 칠살이 경미하고 식신이 중하면 칠살을 도와야 하며, 칠살과 식신은 균형을 이루고 일주의 뿌리가 약하면 일주를 도와야 하는데 정관과의 혼잡을 꺼리고 인수의 탈식을 두려워한다.

 

칠살격이 인수를 쓰는 경우에는 財鄕이 불리하고 상관운이 좋으며 인수운과 신왕운은 모두 福地가 되며, 칠살격에서 상관을 쓰는 경우에는 운을 행하는 것이 식신과 같으며(식신과 상관은 같은 부류임) 칠살격에 를 쓰는 사주에서 로써 인수를 제거하고 식신을 보존하는 경우에는 劫財운이 불리하고 상관과 식신운은 다 길하며, 財運을 좋아하고 인수운을 두려워하며, 대운에 칠살이 투출해도 좋다.

 

로써 칠살의 부족함을 돕는 경우에는 가 이미 넉넉하다면 식신, 인수 및 을 돕는 운이 좋으며 가 부족하다면 가 왕하는 운과 칠살이 드러난 운이 좋다.

 

칠살격에 정관을 대동하는 경우에는 去官留煞이나 去煞留官을 논할 것 없이 이 경미하면 을 돕는 운이 좋고 食神이 경미하면 식신을 돕는 운이 좋으며, 사주를 맑게 하는 물건을 제거하지 말고 칠살을 제압하는 을 손상하지 말아야 한다.

 

칠살격이 식신의 제복이 없고 양인을 써서 칠살을 감당하는 경우에 칠살이 경미하고 양인이 중하면 칠살을 돕는 운이 좋고, 양인이 경미하고 칠살이 중하면 마땅히 제복해야 하는데 원국에 빼앗을 만한 식신이 없다면 인수운이 어찌 나쁘겠는가? 칠살이 이미 순수하다면 정관과 혼잡하면 불리하다.

 

傷官을 논함.

상관이 비록 길신은 아니지만 실제로 를 빼어나게 하는 것이므로 문인이나 학자들을 상관격 안에서 만나는 경우가 많으며, 여름의 를 만나고 겨울의 를 만나면 또한 빼어난 것 중에 더욱 빼어난 것이 된다. 그중에 격국도 다른 격에 비하여 많고 변화는 더욱 많아서 그 기후를 조사하고 그 강약을 헤아리고 그 희기를 살피고 그 순잡을 관찰하는 데 달려 있으므로 미묘하고도 미묘하니 한 가지만 고집해서는 안 된다.

 

상관격에서 를 쓰는 경우에는 대체로 傷官正官에게 이롭지 않아서 그것을 흉하게 여기는 것인데 상관이 하면 상관이 正官을 생하는 도구()하기 때문에 흉함이 변하여 길함이 되므로 가장 이로운 것이지만 다만 하고 가 뿌리가 있어야만 곧 귀격이 되니 예컨대 壬午己酉戊午庚申시인 사춘방의 사주와 같은 것이다.

庚 戊 己 壬 史春芳

申 午 酉 午

 

상관을 하여 가 되게 하는 경우에는 크게 를 빼어나게 하니 예컨대 나장원의 사주인 甲子乙亥辛未戊子시는 干頭(年 天干)에 통근하고 다시 또 와 합하여 국을 이루어 를 변화시켜 이 되게 하니 상관을 하여 를 생하게 되므로 더욱 유정하게 되어 傷官生財가 된 것인데 겨울의 金日主는 귀하지 않아서 얼어붙은 로는 을 생하지 못하지만 를 연합하여 으로 변화함에 이르러서는 하기를 기다리지 않으니 어찌 殿元이 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戊 辛 乙 甲 羅狀元

子 未 亥 子

 

傷官이 유정한 것과 傷官을 변화하여 가 되게 함에 이르러서는 그 秀氣가 낫고 못함을 가리지 않으니 예컨대 진용도의 사주인 己卯丁丑丙寅庚寅시에서 이 똑같이 月令에 통근한 것과 같은 것이 그것이다.

庚 丙 丁 己 秦龍圖

寅 寅 丑 卯

 

상관격이 인수를 차고 있는 경우에는 인수는 상관을 제압할 수 있으므로 그것을 귀하게 여기는 것인데 도리어 상관이 왕성하고 이 조금 약해야만 비로소 를 빼어나게 하니 예컨대 패라평장의 사주인 壬申丙午甲午壬申시는 상관이 하고 인수의 뿌리가 깊고 은 또한 약한데 다시 또 이것은 여름의 ()를 만나서 그 배어남이 백배가 되므로 되므로 一品의 귀격이 된 것이다. 그러나 인수가 왕하고 뿌리가 깊으면 많이 보일 필요가 없으며, 偏印正印이 중첩하여 노출하면 도리어 빼어나지 못하므로 상관이 경미하고 한데 인수가 많이 보이면 빈궁한 격이다.

壬 甲 丙 壬 孛羅平章

申 午 午 申

 

상관격에서 와 인수를 겸용하는 경우에는 은 서로 극하므로 본래 함께 쓰지 않는데 다만 干頭에서 둘 다 하고 서로 장애가 되지 않아야만 쓸 수 있으며 또 반드시 해야하는 경우에 太旺하면서 인수를 대동하거나 인수를 차야 하는 경우에 인수가 너무 많으면서 를 대동할 때에는 조정하여 중화를 이루면 마침내 귀격이 되니 예컨대 丁酉己酉戊子壬子시는 가 너무 중하면서 인수를 대동하고 戊己를 사이에 두고 있어서 둘이 서로 장애하지 않으며 또 金水가 많아서 추위를 느끼는데 를 만나 서로 화합하는 경우이니 도통제의 사주이며, 또 예컨대 壬戌己酉戊午丁巳시는 인수ᄀᆞ 너무 중하면서 를 대동하고 또 戊己를 사이에 두고 있어서 이 서로 장애하지 않는 경우이니 어느 丞相의 사주이다. 이와 반대되면 을 병용하지도 못하고 빼어나지도 못하다.

丁 戊 己 壬 一丞相

巳 午 酉 戌

 

상관격에서 칠살과 인수를 쓰는 경우에는 상관이 많고 이 약하면 칠살이 인수를 하여 그것으로 을 돕고 상관을 제압하는 데 의지해야 하니 예컨대 己未丙子庚子丙子시인 채귀비의 사주와 같은 경우이며, 칠살이 상관에 의하여 제압되어 둘 다 알맞음을 이루었을 때에는 가 없어야만 귀격이 되니 예컨대 壬寅丁未丙寅壬辰시인 하각로의 사주와 같은 것이 그것이다.

丙 庚 丙 己 蔡貴妃

子 子 子 未

 

壬 丙 丁 壬 夏閣老

辰 寅 未 寅

 

상관격에서 정관을 쓰는 경우에는 다른 격에서는 쓰지 못하고 金水상관격만 적합한데 그러나 으로 정관을 보좌해야 하며, 상관과 정관이 함께 투출해서는 안 되니 예컨대 戊申甲子庚午丁丑시는 계상관을 암장하고 정관을 노출하였고 이 정관을 보좌하며, 정관이 다시 또 지지에 을 얻었으므로 이 때문에 승상의 이 된것이니 만약 외로운 정관에 보좌가 없거나 정관과 상관이 함께 투출했다면 發福이 크지 않을 것이다.

丁 庚 甲 戊

丑 午 子 申

 

만약 겨울의 金日干이 정관을 쓰는데 다시 또 상관이 하여 가 되었다면 더욱 지극히 빼어나고 지극히 귀하게 되니 예컨대 丙申己亥辛未己亥시인 정승상의 사주와 같은 것이 그 경우이다.

己 辛 己 丙 鄭丞相

亥 未 亥 申

 

그러나 또한 金水상관격이 아니면서도 정관을 만남이 있는 것은 어떤 경우인가? 상관이 하여 가 되면 상관이 그 이전의 상관이 아니므로 財旺生官이 되고 傷官見官이 되지 않으니 예컨대 甲子壬申己亥辛未시인 장승상의 사주와 같은 경우이다.

辛 己 壬 甲 章丞相

未 亥 申 子

 

傷官의 취운을 논함.

상관격의 사주에서 운을 취할 때에는 곧 상관격이 이루어진 국을 가지고 구분하여 운과 배합하는 것이니 傷官를 쓰는 에서는 하고 이 경미하면 인수와 비겁운이 유리하며, 이 강하고 가 약하면 재운이 좋고 상관운도 적합하며, 傷官이 인수를 차고 있는 에서는 운이 관살로 행하는 것이 적합하고 인수운도 길하며, 상관과 식신운은 장애가 되지 않으나 운은 흉하다.

 

상관격에서 을 겸용하는 경우에는 가 많으면서 인수를 대동한 경우에는 운에서는 인수를 돕는 운이 좋고 인수가 많으면서 를 대동한 경우에는 운에서 를 돕는 것이 좋으며, 상관격에서 칠살과 인수를 쓰는 경우에는 인수운이 가장 이롭고 상관과 식신운도 형통하며, 정관과 혼잡하면 하지 않고 를 만나면 위험하다.

 

상관이 칠살을 대동한 에서는 인수운을 좋아하고 財運은 꺼리는데 그러나 상관이 중하고 칠살이 경하면 은 인수운도 좋고 재운도 길하며, 다만 칠살의 뿌리가 중하면 은 상관 식신이 좋고 인수운과 신왕운도 길하지만 를 만나면 하게 된다.

 

상관격에 정관을 쓰는 에서는 은 재운과 인수운이 좋고 식상운은 불리한데 만약 원국에 정관이 노출하고 이 둘 다 왕성하면 비겁이나 상관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陽刃을 논함.

양인은 나의 정재를 겁탈하는 이니 곧 정재의 칠살이며 日干앞의 첫 번째 자리인데 다섯 陽干에게만 그것이 있으므로 양인이라고 하니 劫 財라고 하지 않고 陽刃이라고 하는 까닭은 겁탈하기를 심하게 하기 때문이다. 양인은 마땅히 制伏되어야 하므로 정관과 칠살이 모두 적합하며 이 서로 관살을 따르면 더욱 귀하게 현달하는데 무릇 정관에 와 인수가 서로 따르면 아름답겠지만 칠살이 그러함을 만나야 하는 것은 곧 무엇 때문인가? 다른 격에서 칠살로 을 손상할 수 있으므로 칠살이 제복되는 것을 좋아하여 와 인수를 꺼리지만 양인격에서 칠살을 쓰는 경우에는 칠살에 의지하여 양인을 제압하고 칠살이 을 손상함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도리어 을 좋아하고 칠살이 제복되는 것을 꺼림을 알아야 한다.

 

양인격에서 정관을 쓰는 경우에는 양인이 天干에 투출해도 두렵지 않지만 양인격에 칠살이 노출된 경우에는 양인이 투출하면 격국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니 무릇 정관은 양인을 제압할 수 있으므로 양인이 투출해도 해가 되지 않으나 양인은 칠살을 합거할 수 있으니 무슨 공이 있겠는가? 가령 午月에 생하고 이 투출하여 양인을 제복하는 경우에 다시 또 丁陽刃이 노출하여 하면 칠살이 을 탐하여 을 잊어버리는 뜻이 있으니 어떻게 양인을 제복하겠는가? 그러므로 을 이룰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똑같이 관살로 양인을 제압하는 경우에도 격이 또한 높고 낮음이 있으니 가령 관살이 노출하고 뿌리가 깊으면 그 귀함이 크며, 관살이 地支에 저장되어 노출되지 않거나 드러나더라도 뿌리가 얕으면 그 귀함이 작은 것인데 예컨대 己酉丙子壬寅丙午시는 정관이 노출하여 힘이 있고 왕성한 가 그것을 생하니 승상의 사주이며, 辛丑甲午丙申壬辰시는 七煞이 투출하고 뿌리가 얕은데도 와 인수가 그것을 돕고 있는데 역시 丞相의 사주이다.

丙 壬 丙 己

午 寅 子 酉

 

壬 丙 甲 辛

辰 申 午 丑

 

그러나 또한 관살이 양인을 제복하면서 식상을 대동하는 데도 귀하게 됨이 있으니 어떤 경우인가? 혹 인수가 관살을 보호하거나 혹 칠살이 너무 중할 때 식상이 그것을 억제하여 줄이거나 이 경미할 때 을 취하여 사주를 맑게하는 경우이니 예컨대 목동지의 사주인 甲午癸酉庚寅戊寅시는 癸水寅午정관을 손상하려고 하자 로써 合去했으니 이른바 인수가 보호한 것이며 또 가평장의 사주인 甲寅庚午戊申甲寅시는 칠살 두 개가 투출하고 뿌리가 너무 깊은데 식신으로 칠살을 제복했으니 이른바 억제하여 줄인 것이며 또 丙戌丁酉庚申壬午시의 경우에는 이 모두 투출하여 식신이 정관을 合去하자 칠살이 순수하여 혼잡하지 않게 되었는데 더구나 양인격은 칠살을 남기는 것을 유리하게 여기는 것이니 이른바 맑음을 취한 것이다.

戊 庚 癸 甲 穆同知

寅 寅 酉 午

 

甲 戊 庚 甲 賈平章

寅 申 午 寅

 

壬 庚 丁 丙

午 申 酉 戌

 

가령 午月에 출생한 경우에는 己土를 내장하고 있어서 그것으로 를 극할 수 있으므로 더욱 마땅히 를 대동하거나 인수를 차고 있어야 하며, 만약 午月에 출생하고 天干丙丁이 모두 투출하고 地支火 局을 회합하면 양인이 변하여 인수가 되는데 혹 정관이나 칠살이 투출하면 양인을 제거하고 인수를 보존하여 그 격이 더욱 맑아지며, 이 모두 투출한 경우에 인수를 제거하고 칠살을 보존하는 불길함을 범하면 하거나 을 제거하는 법식이 되지 못하여 가 둘 다 헛되게 된다.

 

또 가령 양인격에서 를 쓰는 경우에는 격이 좋지는 않으나 그러나 의 뿌리가 깊고 식상을 써서 양인을 변전하여 를 생하는 경우에는 비록 건록이나 월겁에 비하지는 못하더라도 를 취할 수도 있고 를 취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양인과 가 서로 싸워서 을 이루지 못한다.

 

양인격이 정관을 쓰는 경우에는 에서 正官을 돕는 것이 좋은데 그러나 사주 중의 관성이 뿌리가 깊으면 인수와 비겁의 운도 도리어 좋은 운이 되며, 다만 식상운이 정관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뿐이다.

 

양인격이 칠살을 쓰는 경우에는 칠살이 심하게 하지 않으면 운에서 칠살을 돕는 것이 좋으며, 칠살이 만약 너무 중하면 운은 신왕운과 인수운이 좋고 식상운도 꺼리지 않는다.

 

양인격에 이 모두 투출한 경우에는 을 제거하거나 을 제거함을 논할 것 없이 운은 제복하는 운이 좋고 身旺운도 유리하며, 운과 正官운은 오히려 불리하다.

 

建祿月劫을 논함.

건록은 月建에서 祿堂을 만나는 것인데 녹은 곧 이므로 혹 녹당이 천간에 투출한 것을 가지고 그것에 의지하여 용신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니 그러므로 건록과 원겁은 同一한 격이 될 수 있어서 따로 나눌 필요가 없으니 건록과 월겁 모두 天干에 투출하고 地支에 회합한 것을 가지고 별도로 , , , 을 취하여 用神으로 삼는다.

 

건록격에서 正官을 쓰는 경우에는 天干에 투출한 것을 기특하게 여기고 다시 또 印綬가 서로 따라야 하며, 외로운 정관에 보좌가 없어서는 안 되는데 정관을 쓸 때 인수로 보호하는 경우가 있으니 예컨대 庚戌戊子癸酉癸亥시인 김승상의 사주와 같은 것이 그 예이며, 정관을 쓸 때 로서 돕는 경우가 있으니 丁酉丙午丁巳壬寅시인 이지부의 사주와 같은 것이 그 예이다.

癸 癸 戊 庚 金丞相

亥 酉 子 戌

 

壬 丁 丙 丁 李知府

寅 巳 午 酉

 

정관이 印綬를 모두 대동한 경우에는 이른바 이 강하고 三奇를 만난 것이므로 더욱 귀한 기상으로 여기니 三奇. . 이다. 다만 으로 사이를 떼어 놓아서 으로 하여금 둘이 서로 손상하지 않게 해야만 그 격이 곧 커지는 것이니 예컨대 庚午戊子癸卯丁巳시인 왕소사의 사주와 같은 것이 그 예이다.

 

建祿格月劫格를 쓰는 경우에는 반드시 식상을 대동해야 하니 무릇 月令이 겁재인데 를 쓰게 되면 두 가지가 서로 극하므로 반드시 식상으로 그것을 변화시켜야만 비로소 겁재를 돌려 하게 할 수가 있으니 예컨대 甲子丙子癸丑壬辰시인 장도통의 사주와 같은 것이 그 예이다.

丁 癸 戊 庚 壬少師

巳 卯 子 午

 

壬 癸 丙 甲 張都統

辰 丑 子 子

 

겁재가 변화하여 가 되게 하는 것과 겁재를 변화하여 生財가 되게 하는 경우에는 더욱 빼어난 기상이 되니 예컨대 己未己巳丁未辛丑시는 가 회합하면 곧 겁재의 金局로 만드시 어찌 大貴가 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것이 이른바 겁재를 변화하여 가 되게 한다는 것이며, 또 고상서의 사주인 庚子甲申庚子甲申시는 곧 겁재의 하는 가 되게 하였으니 이른바 겁재를 바꿔 生財가 되게 한다는 것이다.

辛 丁 己 己

丑 未 巳 未

 

甲 庚 甲 庚 高尙書

申 子 申 子

 

건록격과 월겁격이 칠살을 쓰는 경우에는 반드시 제복해야하니 예컨대 루참정의 사주인 丁巳壬子癸卯己未시는 丁財를 합하여 그 칠살을 돕는 것을 제거하고 卯未가 회국하여 제복하는 것이 이 경우이다.

己 癸 壬 丁 婁參政

未 卯 子 巳

 

건록. 월겁격에서 칠살을 쓰는데 다시 또 를 대동하면 본래 불미스러운 것이 되는데 그러나 칠살을 제거하고 를 보존할 수 있다면 또한 귀격을 이루는 것이니 戊辰癸亥壬午丙午시는 칠살을 합하고 를 보존한 경우이니 원내각의 사주가 그것이다.

丙 壬 癸 戊 婁內閣

午 午 亥 辰

 

태과함을 설하면 또한 秀氣가 되는데 오직 봄의 과 가을의 은 식상을 쓰면 하게 되니 그것은 를 만나면 밝아지고 를 생하면 신령스러워지기 때문이니 예컨대 장장원의 사주인 甲子丙寅甲子丙寅시는 木火通明한 것이며, 癸卯庚申庚子庚辰시는 金水相涵한 것이다.

丙 甲 丙 甲 木火通明

寅 子 寅 子

 

庚 庚 庚 癸 金水相涵

辰 子 申 卯

 

또 건록격과 월겁격에 이 모두 노출한 경우에는 반드시 맑게 해야만 비로소 귀격이 되니 예컨대 어느 平章의 사주인 辛丑庚寅甲辰乙亥시는 칠살을 합거하고 정관을 남폈으며 또 辛亥庚寅甲申丙寅시는 칠살을 제거하고 정관을 남긴 것이다.

乙 甲 庚 申 台煞留官

亥 辰 寅 丑

 

丙 甲 庚 辛 制 煞留官

寅 申 寅 亥

 

혹 두 정관이 함께 노출한 경우에는 또한 반드시 제복해야하니 이른바 정관이 다툴 때에는 傷官이 없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무릇 정관을 쓰는데 외로운 정관에 보좌가 없으면 격국이 곧 작아져서 를 취하기 어려운 것인데 만약 식상이 투출했다면 곧 파격이 된다. 그러나 또한 정관과 상관이 함께 투출했는데도 귀하게 됨이 있으니 어떤 경우인가? 예컨대 己酉乙亥壬戌庚子시는 하여 상관을 제거하고 정관을 보존한 경우이니 왕총병의 사주이다.

庚 壬 乙 乙 王總兵

子 戌 亥 酉

 

건록. 월겁격에서 를 쓰는데 식상이 투출하지 않은 경우에는 곧 실마리를 드러내기가 어려우나 그러나 천간에 한자리가 투출하여 섞이지 않고 地支에 뿌리가 많으면 또한 를 취할 수 있는데 다만 를 취하지 못할 뿐이다.

 

관살을 쓰는데 중첩되고 제복이 없는 경우에는 운이 制伏으로 행하면 또한 發財할 수 있는데 단 관살이 너무 중하지 말아야 하니 身命을 위태롭게 함에 이르기 때문이다.

 

建祿格月劫格의 취운을 논함.

건록격과 월겁격에서 운을 취할 때에는 곧 건록이라 월겁격이 이루어진 을 가지고 구분하여 과 배합하는 것이니 건록이나 월겁격이 정관을 쓰는 에서 인수로 보호하는 경우에는 운이 좋은데 관성이 을 만나는 운을 두려워하고 칠살과의 혼잡을 꺼리며, 식상운은 가 되지 못하고 비겁운도 곧바로 흉함이 되지는 않는다.

 

의 생조를 받는 경우엔 印綬運이 좋은데 官 星이 뿌리를 심는 것을 좋아하고 식상이 정관을 모욕하는 것을 꺼리며, 를 만나면 더욱 그 을 드러내게 하니 칠살과 섞이면 어찌 장애가 없을 수 있겠는가?

 

건록격이나 월겁격에서 를 쓰는데 식상을 대동한 경우에는 와 식상이 하면 印綬運이 좋고 비견도 꺼리지 않으며, 와 식상이 경미하면 를 돕는 운이 좋고 인수와 비견을 좋아하지 않으며, 칠살을 만나면 손상이 없으나 정관을 만나면 복이 되지 않는다.

 

건록격이나 월겁격에서 칠살을 쓰는데 식상으로 제압하는 경우에 식상이 중하고 칠살이 경미하면 에서는 칠살을 돕는 것이 좋으며, 식상이 경미하고 칠살이 하면 에서는 식상을 돕는 것이 좋으며, 만약 칠살을 쓰는데 를 대동한 경우에는 사주 중에서 칠살을 합거하고 를 보존했으면 식상운이 적합하고 財運도 꺼리지 않으며, 정관이 투출해도 염려 할 것 없고, 신왕운도 형통하게 되며, 만약 사주 중에서 를 합거하고 칠살을 보존했으면 운에서는 식상의 制伏을 써야하고 칠살이 경미하면 칠살을 도와야 하며, 식상이 경미하면 식상을 도울 뿐이다.

 

건록이나 월겁격에서 식상을 쓰는 경우에는 財運이 가장 적합하고 칠살운도 꺼리지 않으며, 인수로 행하는 것은 하지 않고 正官이 투출한 운도 좋지 않으며, 만약 사주 중에 식상이 너무 중하면 재운은 틀림없이 유리하고 인수운도 꺼리지 않는다.

 

건록이나 월겁격에 이 모두 투출한 경우에는 合煞留官이나 存官制煞을 논할 것 없이 은 식상운이 좋고 비견운도 좋지만, 인수운은 좋은 도모가 되지 않고 財官운도 福運이 아니다.

 

잡격을 논함.

잡격은 月令에 쓸 것이 없어서 외격에서 취하여 그것을 쓰는 것인데 그 격이 매우 많으므로 그것을 잡격이라 하니 대체로 天干이 없어야만 비로소 외격을 이루며, 만일 관살이 있으면 저절로 官煞을 쓰게 되므로 외격에 힘 쓸 필요가 없다. 가 투출해도 오히려 을 취할 수 있는데 의 뿌리가 깊거나 혹은 가 두 자리에 투출했으면 또한 를 중하게 여겨서 외격을 취하지 않는다.

 

시험삼아 여러 가지 격을 가지고 이것을 논해 본다면 오행 중에 하나의 秀氣를 취하는 경우가 있으니 甲乙亥卯未寅卯辰 전체를 갖추고 또 春月한 부류를 취해 보면 본래 이것은 한 갈래의 비겁이 오행으로서 각각 그 전체를 이루어 그것으로 격을 이룬 것이므로 인수가 드러나고 사주 전체가 순순한 것을 좋아하니 예컨대 癸亥乙卯乙未壬午시인 오상공의 사주와 같은 것이 그 경우인데 은 또한 인수와 비겁의 이 좋고 와 식상운도 하지만 관살운은 꺼린다.

壬 乙 乙 癸 吳相公

午 未 卯 亥

 

를 따라 을 취하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하여 나온 것이 를 얻어 月令을 타고 네 地支이 완전히 갖춰져야 하니 가령 丁壬으로 하면서 地支亥卯未寅卯辰을 완전히 갖추고 다시 또 春月에 출생해야만 비로소 大貴格이 되며, 그렇지 않으면 亥未도 역시 木地이지만 다음 등급의 貴格이 되니 예컨대 甲戌丁卯壬寅甲辰시와 같다면 一品貴이다. 하여 이루어진 오행과 한 오행의 印綬運이 좋고 食傷되는 도 괜찮으나 官煞이 되는 운은 불리하다.

甲 壬 丁 甲

辰 寅 卯 戌

 

倒沖으로 이루는 경우가 있으니 사주에 財官이 없기 때문에 대면하여 상대를 하여 財官으로 취하는 것인데 반드시 地支 중의 글자가 많아야만 비로소 하여 하게 할 수 있으니 비유하자면 약한 주인으로서 강한 손님을 맞이할 때에 주인이 무리를 이루지 않으면 손님이 따르지 않는 것과 같으니 예컨대 戊午戊午戊午戊午시의 경우는 의 무리가 子 財하며, 甲寅庚午丙午甲午시의 경우는 子官하는 것인데 에서는 塡實을 꺼리고 나머지는 모두 행할 수가 있다.

戊 戊 戊 戊

午 午 午 午

 

甲 丙 庚 甲

午 午 午 寅

 

朝陽으로 을 이루는 경우가 있으니 가 가서 을 방문하여 辛日干正官을 얻게 되는 것이니 는 똑같이 이 되기 때문에 곧 戊土로써 丙火를 끌어온다는 뜻이며, 반드시 天干木火가 없어야만 비로소 그 격을 이루는데 무릇 가 있다면 조양하기를 기다릴 필요 없으며, 木財가 있으면 戊土의 노여움을 범하게 되므로 戊土日干을 위하여 조양하지 않으니 예컨대 戊辰辛酉戊子시인 장지현의 사주와 같은 것이 그 경우이며, . . 운이 좋고 木運平平하며 火運은 꺼린다.

戊 辛 辛 戊 張知顯

子 酉 酉 辰

 

合祿으로 을 이루는 경우가 있으니 사주에 관성이 없을 때 干支에서 빌어서 그것과 하는 것이니 戊日 庚申時라면 하기 때문에 그 日主를 근거로 그 짝을 얻는 것이니 예컨대 己未戊辰戊辰庚申시인 촉왕의 사주가 이 경우이며, 癸日 庚申時라면 하기 때문에 그 日主를 근거로 그 벗을 얻는 것이니 예컨대 己酉癸未癸未庚申시인 조승상의 사주가 이 경우인데 에서는 역시 전실되는 것을 꺼리고 官煞도 불리하며, 로서 하여 그것으로 하여금 제압당하여 할 수 없게 해서는 안 되며, 나머지는 하다.

庚 戊 戊 己 蜀旺

申 辰 辰 未

 

庚 癸 癸 己 趙丞相

申 未 未 酉

 

棄命從財하는 경우가 있으니 사주가 모두 이고 無氣일 때 을 버리고 를 따르는 것이니 이 이루어지면 크게 귀한데 만약 印綬가 투출하면 이 인수의 生助에 의지하므오 따르지 않고 官煞이 있어도 또한 를 따르거나 칠살을 따를 리가 없으니 그 이 이루어지지 않는데 예컨대 庚申乙酉丙申乙丑시인 왕십만의 사주가 그 경우이며, 은 식상과 財鄕이 좋고 신왕운은 적합하지 않다. 棄命從煞하는 경우가 있으니 사주가 모두 관살이고 일주가 뿌리가 없을 때 을 버리고 관살을 따르는 것이니 이 이루어지면 크게 귀한데 만약 식상이 있으면 官煞이 극제를 당하므로 따르지 않고 인수가 있으면 인수로 관살을 변화시키므로 따르지 않으니 예컨대 乙酉乙酉乙酉甲申시인 이시랑의 사주가 그 경우인데 운은 財官이 좋고 신왕운은 적합하지 않으며, 식상운은 더욱 꺼린다.

乙 丙 乙 庚 王十萬

丑 申 酉 申

 

甲 乙 乙 乙 李侍郞

申 酉 酉 酉

 

井欄으로 을 이루는 경우가 있으니 庚金三月이나 七月에 출생해야만 비로소 이 을 쓰는 것이니 申子辰寅午戌하기 때문에 . . 印綬하면서 하는 것인데 만약 丙丁이 투출하거나 巳午가 있다면 현재 . 이 있기 때문에 을 기다릴 필요가 없으므로 곧 井欄이 아니다. 예컨대 戊子庚申庚申庚辰시인 곽통제의 사주와 같은 것이니 은 재운이 좋고 塡實은 불리하며 나머지 운은 길하다.

庚 庚 庚 戊 郭統制

辰 申 申 子

 

刑合으로 격을 이루는 경우가 있으니 癸日 甲寅時라면 하여 財官을 얻으니 이 합록격과 비슷하지만 다만 合祿格은 기쁘게 그것과 하는 것이고 형합격은 억지로 그것을 불러들이는 것이다. 사주에 庚申이 있으면 冲剋을 당하므로 할 수 없으며, 戊己 字가 있으면 현재 관살이 투출해 있어서 을 기다릴 필요가 없으므로 이 이 아니니 예컨대 乙未癸卯癸卯甲寅시인 십이절도사의 사주가 그 경우인데 운은 전실되는 것을 꺼리고 金鄕도 불리하며 나머지는 길하다.

甲 癸 癸 乙 十二節度使

寅 卯 卯 未

 

遙合(요합)으로 을 이루는 경우가 있으니 이 회합하는 것은 본래 동일한 인데 이 많으면 하여 辛丑을 얻게 되니 역시 합록과 같은 뜻이니 예컨대 辛丑辛丑辛丑庚寅시인 장통제의 사주가 그 경우인데 만약 사주 중에 가 있으면 하여 요합하지 못하며, . . . 가 있으면 . 의 관살이 이미 투출되어 있어서 요합을 기다릴 필요가 없으므로 별도로 용신을 취함이 있어야 하니 이 이 아니다. 甲子일주의 遙巳格에 이르러서는 이리저리 엎치락 뒤치락하며 을 구하므로 무정함을 느낄 듯하니 이 은 폐지해야 하지만 나어사의 사주를 근거로 한다면 그런대로 다시 그 격을 존속시킬 만하니 곧 甲申甲戌甲子甲子시인 나어사의 사주가 그 경우이다.

庚 辛 辛 辛 章統制

寅 丑 丑 丑

 

甲 甲 甲 甲 羅禦使

子 子 戌 申

 

拱祿拱貴格 趨乾(추건)歸祿夾戌鼠貴격 기룡격 일귀격 일덕격 복록격 괴강격 식신시묘격 양간불잡격 간지일기격 오행구족격 등은 모두 이치가 없는 격이므로 대충 버려두고 취하지 말아야 하니 혹 古人안에도 법식을 이룬 것이 있으나 총괄하여 말하자면 뜻이 억지로 끌어 모은 것이고 또 억지로 에 채워 넣은 것이므로 백에 하나도 옳은 것이 없고 다만 후학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 뿐이다. 天地雙飛에 이르러서는 비록 부귀하더라도 또한 자연히 이 있는 것이므로 완전히 여기에 힘입은 것은 아니니 또한 그 격을 더욱 중히 여겨야 하는 것이며 혹 用神이 심하게 유용하지 않아서 우연히 의지함이 있는 것을 용신으로 삼는 경우에는 또한 아름다운 격을 이루더라도 용신의 불길함이 있으면 곧 그것을 흉하게 여기는 것이니 고집해서는 안 된다.

 

傷官傷盡에 대하여는 이것을 傷盡이라 하여 正官을 만나면 안 되므로 반드시 힘을 다해 그것을 손상하여 그것으로 하여금 몸 둘 곳이 없게 해야 하며 다시 상관운으로 행하면 부귀할 수가 있다는 것인데 정관에게 무슨 죄가 있어서 오직 미워하기를 이와 같이 하는지 모르겠다. 더구나 정관을 만나서 손상된다면 정관이 아름다운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傷 官으로 그것을 제압하면 될 것인데 다시 또 왜 상관을 흉신이라고 말하며, 정관을 만나는 것을 재앙이 백 가지라고 하는가? 내가 이러한 방법을 써서 일일이 실험해 보니 다만 빈천한 사람만 있고 결코 부귀한 사람은 없으므로 가볍게 믿어서는 안 되는데 근래에 또한 크게 귀함이 있는 자도 보았으니 무슨 까닭인지 모르지만 그러나 총괄하여 말하자면 지극히 빈천한 자가 많으니 그 인물 됨을 관찰하여 판단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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