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

우인의 굴렁쇠 2018. 9. 12. 10:18




독도에게

                                                                                                            이지유


"독도가 잘 보이지?"

"응. 근데 요만해. 요만."

텔레비에서 너를 봤었어.

여기랑 저기서 널 잡아당기고 있었는데,

많이 무서웠다.

거친 너의 숨소리가 들렸어.

눈에서 뭐가 나오는 것 같기도 했구.

나보다도 쬐금한 네가 너무 걱정돼.



 

   2018. 9. 12.

오늘 우리 사랑하는 딸 지유가 꿈을 찾아서 호주로 떠났다. 그렇게도 작은 섬을 걱정했던 아이가 어느듯 성장하여 이제 넓은 세상을 향한 꿈의 항해를 시작한 것이다. “한국 사회는 너무 경쟁이 심하다. 나의 꿈은 평화롭고 여유로운 곳에서 보금자리를 이루는 것이다. 그것이 내가 이 땅을 떠나야 하는 이유다.”

 

  누구든지 꿈을 막아서는 안 된다.

사랑하는 딸 지유가 꼭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행복하길 바란다. 어떠한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인내와 끈기로 극복하고 반드시 안락한 보금자리를 이룰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꿈은 꿈꾸는 사람만이 이룰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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