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타

상담(相談)

우인의 굴렁쇠 2018. 10. 6. 15:06

상담(相談)

 

 

1. 인생상담 VS 심리상담

 

2. 준비사항 및 태도

 

3. 심리상담기법

 

4. 질문법

 

5. 맺는말

 

 

      

 

     

 

1. 인생상담 VS 심리상담

 

 

 

인생상담

사주팔자(四柱八字)라는 공식을 통해서 인간의 빈부귀천, 길흉화복, 수명과 성패의 시기와 방법을 제공하는 정보다.

 

심리상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내담자)이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사람(상담자)과의 대면관계에서 생활과제의 해결과 사고, 행동, 감정 측면의 인간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학습과정이다.

(이장호)

 

공통점 및 차이점

공통점

- 내담자가 고민을 이야기하고 상담자가 들어준다는 점.

- 전문적 지식과 많은 경험이 필요함.

- 내담자를 도와주려는 마음가짐.

 

차이점

- 인생상담 : 문제 해결의 주도권을 상담자가 가지고 있음.

- 심리상담 : 내담자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상담자가 도움을 주는 역할.

- 인생상담 :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길을 내담자가 헤쳐나갈 수 있도록 안내자의 역할.

- 심리상담 : 내담자가 처한 현실의 문제를 과거로 회귀시켜서 어느 부분이 어떻게 잘못 되었는지 내담자 스스로 찾아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

 

 

 

      

 

    

2. 준비사항 및 태도

 

 

인생상담

- 상담자의 복장, 만세력등 상담에 참고할 수 있는 자료.

- 첫인상에 좋은 영향을 줄수 있도록 조금 위엄이 있어 보이면서도 온화한 자세.

 

심리상담

- 상담자의 복장, 안정감을 줄수 있도록 상담실 정리정돈,

- 첫인상에 좋은 영향을 줄수 있도록 부드럽고, 친숙한 자세.

 

 

 

      

 

      

         

3. 심리상담 기법

 

 

비지시적(비개입적) 상담

- 내담자가 이야기 하는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따라가는 것.

- 경청, 요약, 반영(바꾸어 말하기)

 

지시적(개입적) 상담

- 상담자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

- 직면. 해석하기

 

경청(傾聽)

상담의 기본

- 내담자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시간과 기회를 주는 것.

- 내담자는 대부분 외로움에 지쳐 있어서 잘 들어주길 원하고, 이해받고, 격려받기를 원함.

- 내담자의 말을 가로막지 말고 잘 들어주는 것이 중요.

 

경청의 구성요소

- 시선을 통한 접촉 : 자연스러운 눈길을 보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시킴.

- 자세 : 내담자 쪽으로 약간 몸을 기울이기

- 언어 : , 그렇죠, 알았어요, 그게 문제군요, 등으로 경청하고 있음을 나타냄.

 

선택적 경청

- 모든 말을 들어주는 것은 불가능

- 상담 초기에는 개입보다는 경청에 주력

- 상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중요하고 가치 있는 내용에 선택적으로 주목

- 말의 흐름이 방해받지 않도록 중요한 과제로 안내.(적극적응답, 직접말하기)

 

경청 주의사항

- 무반응, 무감각한 행동주의(하품, 시계, 핸드폰 보는 것)

- 충고, 조언, 경고 등

 

반영(재진술과 바꾸어 말하기)

- 재진술 : 내담자의 말을 그대로 다시 한번 이야기 하기, 잘 이해하고 있음을 인식시킴.

- 바꾸어 말하기 : 간략하게 혼란된 내용을 정리해 주고, 주제를 부각시킴.

 

침묵 대응하기

- 가만히 기다려줌.

- 침묵의 형태가 다양하겠지만 일단 기다려 주고, 너무 긴 시간동안 계속되면 내담자가 했던 대화내용을 정리, 요약해줌,

 

저항 대응하기(사례)

 

내담자 : 결국 내 문제는 나 스스로 해결하는 것 아니겠어요? 문제가 있는 것도 좀 그런데 해결까지 남에게 도움을 받는다는게 영 마음에 걸려요.

 

상담자 :

- 남에게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 못난이 짓인 것처럼 느껴지나 보군요. 상담하러 오는 발걸음이 무겁겠는데.

- 지금까지 문제들이 있으면 스스로 해결해 보려고 노력해 온 것 같군요.

- 그렇죠. 그런 생각을 가지시는게 당연합니다. 누구라도 자신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기를 바라죠. 하지만 그런 문제해결을 보다 빨리 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도움을 구하는 것도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 마음을 그대로, 있는 그대로 반응을 해 주고, 공감해 준다.

 

내담자 : 저는 여기에 계속 오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내 자신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고 있지만 별 변화가 없군요.

상담자 :

- 할 바를 다 했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답답하겠군요

-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실망을 하고 있군요. 그렇다면 상담을 받기 전과 받은 후 지금까지의 행동과 태도를 자세히 비교해 볼까요

- 빨리 문제가 해결됐으면 하는데 이 상담에서 별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계시군요.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원하고 있는지 한 번 이야기 해 보세요

...하다니 ... 하겠네요, 먼저 공감해 주고, 실제로 그런지 한 번 생각해 보자, 대처한다.

 

내담자 : 나는 지금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모르겠어요

상담자 :

- 그것을 당장 우리 상담에 적용해 볼 수 있을까요

- 갈 길을 잃었다는 느낌인가 본데, 무척 당황이 될 것 같은데.

- 그런 생각이 드는 이유를 자세히 말해 보겠어요

- 무척 힘드실 텐데. 힘든 점을 한 번 이야기 해보세요

먼저 있는 그대로 공감해 주고, 그 다음의 상담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해서 대처.

 

내담자 : 선생님 나 같은 문제를 가진 사람이 있습니까? 혹시 그런 사람을 상담해 보신 적이 있으세요?

상담자 :

-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있지요.

- 꼭 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경우를 상담해 본 적이 있어요. 왜 묻죠?

- 그런 문제를 가진 사람들은 많이 있다고 봅니다. 살아가면서 드물지 않게 겪을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 사람은 서로 다른 것 같아도 공통점이 많이 있어요 비슷한 문제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죠. 혼자만 그런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더욱 괴로워지죠

있는 그대로 반응해 주고, 대처한다.

 

내담자 : 이런 말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말을 해도 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요.

상담자 :

- 말하기가 좀 주저되시나 보군요. 무엇 때문에 그런지 알 수 없지만 혹시 나를 믿기가 어려운 것이 아닌가요

- 그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더 관심이 가는데요

- 그냥 한 번 이야기 해 보세요. 정말 소용이 없는지 같이 알아보죠

- 말을 해도 별 소용이 없을 것 같다고요. 뭔가 해결을 하고 싶은데 노력한다고 될까 이런 생각이 들면 무척 암담할 것 같군요

- 말을 해도 별 소용이 없을 것 같으면 참 망설여지죠. 그런데 소용이 없을 것이라는 게 뭘 말하는 거죠

- 아무 이야기나 자유롭게 해 보세요

마음을 읽어주고,

 

내담자 : 우리는 왜 밥을 먹어야 하지요?

상담자 :

- 보통은 살려고 먹는다고들 쉽게 말하지만,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글쎄, 대답하기가 쉽지 않군. 그것보다는 어떻게 해서 그런 의문이 생기는지 궁금하네

대답하기 난처한 경우에는 그대로 반응하고, 왜 그랬는지 물어보고, 구체화한다.

 

내담자 : 제 문제는 강박증이에요. 어떤 생각이든 떠오르면 머리에서 떠나지 않거든요

상담자 :

- 어떤 생각들이 계속 나지요

- 생각이 떠오르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구요? 좀 더 설명해 보시겠어요

- 굉장히 괴로울 텐데, 잊으려고 해도 같은 생각을 자꾸 하게 되면 강박증이라고 생각된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강박증이 어떤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명료화, 구체화 질문을 한다.

 

내담자 : 저는 벌써 이 검사를 4번째 해 보는 거예요. 문항들을 외우다시피 하지요

상담자 :

- 심리검사하는데 이력이 났겠군요. 언제 그렇게 여러 번 했어요

- 심리검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군요

- 제일 나중에 한 것이 언제죠

- 자꾸 똑 같은 검사를 하니까 짜증이 나죠. 그래도 이 검사를 받을 때의 상황에 따라서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도 있고 하니까 다시 한 번 해보세요. 현재의 상태를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4. 질문법

 

 

개방형질문

- 내담자가 많은 것을 생각하고 편하게 말할 수 있도록 개방형 질문을 해야함.

- 내담자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음.

- 왜보다는 어떻게.

- , 라는 말은 책임을 묻는 인상을 주는 것으로 수사에 적합.

 

폐쇄형질문

- . 아니오. 로만 대답가능하기 때문에 상담보다는 조사나 수사에 적합한 질문임.

 

유도하는 질문

- 폐쇄적 질문은 질문자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답변을 유도할 수 있음.

- 내담자는 자유로운 답변을 하기 어렵고, 힘의 중심이 질문자에게 쏠리게 되어 수사에 적합한 질문임.

 

직접질문

-그때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까지 한 이야기 말고 다른 하고 싶은 말 있습니까?

 

간접질문

- 그때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지금까지 한 이야기 말고 다른 하고 싶은 말이 있을 것 같은데요

- 상담에서는 직접질문보다 간접질문으로 내담자가 느끼지 못하도록 질문해야함.

 

이중질문

- 한 번에 두가지 이상의 내용을 질문하는 것은 상담에 별 도움이 안 됨.

- 질문은 한 번에 하나씩.

- 질문후에는 잠시 기다려 줌.

 

 

 

 

 

     

5. 맺는말

 

 

  수() 십년동안 다양한 상담을 해 보았다.

심리상담에는 다양한 기법과 방법이 존재하지만 정답이라고 할 수 있는 원칙은 없다. 굳이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면 경청, 지지, 공감,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든다. 외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고, 위로해 주고, 격려해 준다면 그들은 어느정도 마음의 위안을 얻게 될 것이분명하다. 그것이 힐링이다.

 

  물론 심리상담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지식과 경험 그리고 기술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영의 묘가 중요하다는 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효과적인 상담은 신뢰와 존중 그리고 희망을 주는 상담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상담자는 최대한 편안한 공간에서 상호 존중하는 마음으로 효과적인 상담을 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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