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

강화도 여행

우인의 굴렁쇠 2019. 9. 23. 18:16




강화도여행 : 2019. 9. 21. - 9. 22.

(하룻밤을 묵었던 곳)






그 말 아세요?

당신은 웃을 때가 가장 아름답다는거.

너무 흔한 말인가요?

하지만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랍니다.

웃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1`박 2일의 시간은 너무 짧아요.

강화도가 상당히 넒거든요

생각 같아서는 한바퀴 달려보고 싶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해안선을 다 돌아보기에는 너무 시간이 부족하답니다.

그래도 바다에 왔으니까 바다의 소리는 듣고 가야죠.

해안선을 따라서 둘래길을 잠깐 걸어 보았답니다.  




































저녁을 준비합니다.

불을 지피고,

고기를 굽고,

정을 나누면,

추억이라는 이름이 새롭게 태어날 겁니다.






한국은 몹시 잘 사는 나라다.

방위비를 올려라.

-트럼프-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놈은 단식 투쟁하는 놈이다.

- 환 -


밤새도록 먹고 마셔도 부족함이 없다.

-우인-






무슨 약초인데 엄청나게 맛있고,

건강에 최고 좋다고 합니다.







남자들은 항상 밤이 힘들잖아요.

죽을 맛입니다.

빨리 자고 싶은데 몰래 빠지면 혼나잖아요.

밤이 그대를 힘들게 하더라도 노하거나 슬퍼하지 말라.

어차피 인생은 고달픈것.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시키는대로,

하자는대로, 

고개를 푹 숙이고 살아가라.






간신히 밤을 이겨냈습니다.

하지만 마음 놓을 때가 아닙니다.

항상 긴장하고 살아가야 돼요.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이른 아침부터 체력 단련중입니다.

6Km 달렸슈.






전등사라는 산사에 들렀습니다.

가을이 시작되는 곳이죠.

















부처님.

여름은 참으로 고달팠습니다.

땀 흘려 일만 하고,

탈탈 굶어 가면서,

삶의 고통을 참고 참았습니다.

드디어 가을이 왔습니다.

이제 여름을 닫고 가을 속으로 달려가고자 합니다.

풍요로움을 주십시오.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고,

기쁨이 넘치고,

행복이 넘치도록,

만복의 결실을 안겨 주십시오.  







길 보이시죠?

저 길이 끝나는 곳에 가을이 있답니다.

사랑이 기다리고 있어요.







누가 꼭 올것만 같아요.

그래서 자리 한쪽을 비워 두고 앉았답니다.

가을에는 나도 너도 그 누구도

마음이 쓸쓸해 진답니다.


어디선가

누군가가

부르는 것만 같아.

뒤 돌아보면

한줄기 바람이어라.






상사화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자랄 때는

꽃이 피지 않는다 하여

상사화라 이름하였다고 합니다.



































백일홍

백일동안 꽃이 피고 진다고 하여

백일홍이라고 한답니다.

어렸을때 절이나 사당 같은 곳에서

많이 보았어요.

그래서 무섭게 느껴지는 꽃이랍니다.

꽃이 무섭다?

요즘은 가로수로도 많이 심더라구요.

그래도 꽃이니까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져요.

























어렸을때 죽림에서 칠현이 출현할거라는 말을 들었어요.

내가 칠현 중 한사람이 아닌가?

꿈을 가지고 자랐는데

자라면서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구요.

그때부터 도저히 설명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을 만큼 실망감이 컸어요.

결국 미관말직으로 살아가는 인생이 돼 버렸구요.

지금은,

칠현이 되지 못한게 아주 많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평범하게 사는게 가장 행복하답니다.

사랑을 함부로 할 수 있나?

가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갈 수 있나?

줄줄 따라다니면서 "한말씀만 해 주시죠" 그런 말 들으면 얼마나 고달프겠어요.

그냥 부담없이 차 한잔 할 수 있는 여유로운 삶이 좋아요.

힘들때는 농땡이도 좀 치고 말이죠.

인생 다 그렇게 사는 겁니다.







이야.

큰 바위에서 생명수가 나와요.

전등사가 천년 고찰이 될 수 있었던 이유랍니다.

물 맛?

기가 찹니다.


성질 부리지 말고,

많이 웃고 사세요. 

당신은 웃을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농담 아니라니까요.

먼 훗날에 강화도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하기 위해 사진 몇 장과 어설픈 글을 남깁니다.

여행에 동참하신 열세분의 앞 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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