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아, 유언을 남기셨냐?
예. 이혼하지 말고 살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말은?
다른 말씀은 없었습니다.
어머니를 부탁한다는 말은 없었냐?
예. 그런 말씀은 없었습니다.
. . .
내 나이 여섯 살 무렵이였다.
하얀 상복을 입은 어머니의 손을 잡고 뒷동산에 올라갔다가 한 마리 새를 보았다.
“사람이 죽으면 파랑새가 되어 푸른 하늘로 날아 간단다.”
나는 그때 어머니가 했던 말을 믿고 자랐다.
지금도 믿는다.
형님의 말처럼 슬퍼하지 말자.
철아, 유언을 남기셨냐?
예. 이혼하지 말고 살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말은?
다른 말씀은 없었습니다.
어머니를 부탁한다는 말은 없었냐?
예. 그런 말씀은 없었습니다.
. . .
내 나이 여섯 살 무렵이였다.
하얀 상복을 입은 어머니의 손을 잡고 뒷동산에 올라갔다가 한 마리 새를 보았다.
“사람이 죽으면 파랑새가 되어 푸른 하늘로 날아 간단다.”
나는 그때 어머니가 했던 말을 믿고 자랐다.
지금도 믿는다.
형님의 말처럼 슬퍼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