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

새해의 계획

우인의 굴렁쇠 2021. 1. 6. 14:24

youtu.be/xn9QQ2rAcqc

 

친구 인이가 이 음악을 보내왔네요.

희망의 메세지를 보내왔어요.

"흥신아, 너 왜 전화 안 받아?"

 

한때는 가족들도 있었구요,

미국에 유학도 다녀왔구요,

나름 괜찮아 보였었는데,

어느날부터,

과천에 있는 어느 비닐하우스에서,

홀로 쓸쓸히 살아가더라구요,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볼 수도 없어서,

그냥 지켜만 봤었는데,

날이가고, 해가 갈수록,

외로워 보이고,

힘들어 보이고,

술에 취하는 날들이 많아지더니,

사고를 쳤다면서,

카톡이 난무하고,

전화가 빗발치고,

"인생 한 방에 훅 간다." 면서,

세상 끝난것 처럼,

울부짖더니,

그래도 해가 바뀌니까,

좋은 계획을 세운 모양입니다.

 

생동감이 넘치는 드럼연주,

살아있는 기분이 느껴지네요,

또다시 새로운 변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라.

 

금년에는 우인도 계획을 세워 봤습니다.

1. 끝까지 코로나에 걸리지 말자.

2. 반드시 마라톤을 완주하겠다.

3. 세 번째 계획은 잘 생각이 나지 않네요, 기억이 나질 않아요.

때로는 누군가가 이 공허함을 채워줬으면 한답니다. 

 

"산다는게 그저 그리움 빼고나면 다 별볼일 없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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