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는 내담시(來談時) 연월일시주(年月日時柱)와 분주(分柱)의 결합에 관한 연구로써, 일명 오주(五柱) 간명법(看命法)에 관한 연구이다. 사주(四柱)를 활용해서 사람의 성격과 적성 그리고 수명의 장단을 예측해 볼 수는 있어도 눈앞에 다가오는 사건이나 사고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사주 명리학자들이 오랫동안 고민하고 고통스러워하면서 공부의 부족을 탓하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사주의 한계를 인정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정확한 시기는 특정할 수 없어도 대만의 사주명리학자들 사이에서 구전(口傳)을 통하여 오주 체계에 따른 간명법이 활용되었다고 한다. 이것을 곽목량(郭木樑)이 팔자시공현괘(八字時空玄卦)라는 책으로 명문화시켜서 현재 활용되고 있는 것이 오주 체계에 따른 간명법이다. 우리나라에는 2007년경 몇몇 명리학자들에 의해 도입이 되었으나 학계(學界)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희소성이 있는 학문이다. 오주 간명법의 관법(觀法)은 사주를 보는 것과 같이 자평법의 생극제화의 원리를 그대로 이용하고, 보충적으로 신살, 복음, 물상론 등을 활용하여 간명한다. 오주 간명법은 결혼, 질병, 취업, 승진, 소송의 승패와 같은 단기적인 인간의 운명을 제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그리고 오주는 상담 시점을 기준으로 그 시간을 정확히 측정하여 오주괘를 작성하고 그것을 정보로 활용하여 상담한다. 내담자는 마음속에 어떤 근심 걱정이나 궁금증이 있게 마련이고, 상담 시점에 그 마음이 최고조로 발현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주 속에 담긴 정보를 활용하여 구체적인 사건, 사고에 대한 예측이 가능한 것이다. 오주 간명법의 주된 논리는 무상(無常)의 원리이다. 즉 사람의 마음은 항상 변화하기 때문에 그 마음을 잘 읽어서 길흉화복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본 논문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몇몇 내담자를 상대로 상담을 해 본 결과 생각보다 적중률이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오주 간명법에 대한 폭넓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주제어 : 오주간명법, 내담, 오주괘, 곽목량, 팔자시공현괘, 생극제화.
2022. 5. 20.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제15회 학술세미나가 있었습니다. 늦게 참석하는 바람에 책을 받아 보지 못했습니다. 책의 수량(25편)보다 참석자가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고맙게도 어느 박사님께서 PDF파일을 보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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